바이에른 뮌헨이 페예노르트에 3-0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 가능성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리그 상위 8위 내에 들어야 자동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를 승리했다면 한 경기를 남기고도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킥오프 직후 플레어 연기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으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전체적으로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전반 중반,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강력한 슈팅으로 마누엘 노이어를 뚫고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노렸으나 페예노르트 골키퍼 저스틴 빌로우의 근거리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칼빈 스텡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히메네스가 이를 깔끔히 성공시키며 2-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에서도 빌로우는 바이에른의 반격을 막아냈습니다.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을 손끝으로 막아낸 장면은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경기 막판, 아야세 우에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는 3-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바이에른은 리그 순위에서 15위로 밀려났으며, 상위 8위와는 승점 1점 차로 마지막 경기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이번 승리로 11위로 상승하며 8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승점 13점을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8위 레버쿠젠과 승점이 같아졌으며, 다음 주 릴 원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페예노르트에 충격패…16강 직행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