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마드 디알로가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극적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귀중한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최근 맨유와 2030년까지의 계약 연장도 체결했습니다.

경기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가 홈에서 4연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전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사우스햄턴이 앞서갔으나, 디알로는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90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로빙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추가시간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의 실수를 틈타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디알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경기 마지막 10분에 3골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이전 기록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1999년)와 웨인 루니(2010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알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고의 한 주 중 하나였다. 팀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이 팀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그는 "우리는 더 간절해질 필요가 있지만, 오늘 우리는 최고의 팀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독 루벤 아모림은 디알로를 승리의 핵심으로 꼽으며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를 압박하고, 팀을 마지막 3분의 1 지대로 밀어붙인다.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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