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리그에 속해이는 탬워스가 FA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역대급 이변을 가까스로 놓쳤습니다. 탬워스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101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눈부신 저항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5부리그 16위에 위치한 탬워스는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등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킨 토트넘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며, 후반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까지 투입된 상대를 맞아 끝까지 분투했습니다.

연장 11분, 네이선 치쿠나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허용한 탬워스는 이후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로 0-3으로 패했지만, FA컵 역사에서 논리그 팀이 프리미어리그 팀을 연장으로 끌고 간 네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 토마스 맥글린치와 조던 컬리넌-리버드의 결정적인 슛이 토트넘 수비진의 블록에 막히며 역전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탬워스의 앤디 픽스 감독은 경기 후 ITV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단히 아쉽지만 동시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상대가 어떤 팀인지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픽스 감독은 홈 경기로 펼쳐진 램 그라운드의 인조 잔디에서 경기한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했다고 평가하며, "토트넘 같은 팀이 이런 선수단을 데리고 온 것은 우리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을 탓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탬워스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의 원정을 갈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탬워스, FA컵서 토트넘과 연장 혈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