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가 새로운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의 지휘 아래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5경기 중 4번째 패배를 당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을 보였던 두 팀은 후반전 들어 울브스의 마테우스 쿠냐가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득점을 올리며 58분에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세메두를 상대로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이는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울브스는 이후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오프사이드 골이 취소되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쿠냐가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어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황희찬은 멋진 마무리로 팀의 승리를 완성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번 패배로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10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며, 1932년 월터 크릭머 이후 가장 빠르게 5패를 기록한 감독이 되었습니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08-09 시즌 네마냐 비디치 이후 한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세 번 퇴장당한 첫 맨유 선수가 되었습니다.

울브스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하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977년 새미 청 이후 클럽 역사상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첫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조제 무리뉴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시작한 두 번째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기도 합니다.

울브스, 맨유 2-0 격파…브루노 페르난데스 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