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는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에네스 날의 멋진 프리킥 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 후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 막판 루카스 파케타의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심판들이 시즌 초에 손을 뒤로 모을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결국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날 본머스는 무려 2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웨스트햄을 압박했지만, 골문 앞에서 번번이 루카시 파비안스키에게 막혔습니다. 특히 필립 빌링과 라이언 크리스티의 결정적인 슈팅은 파비안스키의 환상적인 반사 신경에 가로막혔습니다.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의 득점력 부족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많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웨스트햄은 미카일 안토니오의 부재 속에서도 보웬이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보웬은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장면에서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종료 직전 우날의 프리킥에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본머스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고, 웨스트햄은 14위에 머물렀지만 강등권에서 조금 더 멀어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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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위날의 극적 프리킥, 본머스의 무승부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