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또다시 실수를 범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오나나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Matthijs de Ligt)에게 패스를 시도하다 상대팀에게 가로채여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다행히 라스무스 호이룬드(Rasmus Hojlund)의 두 골로 맨유는 2-1 승리를 거뒀지만, 오나나의 연이은 실수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는 경기 후 "우리는 실수를 개별적으로 탓하지 않는다. 오나나는 똑똑한 선수이며, 앞으로 팀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라며 그를 옹호했습니다.

이번 시즌 오나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러 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실수가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곤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패배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오나나의 실수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인지 아니면 루벤 아모림(Ruben Amorim) 감독의 빌드업 축구 스타일 때문인지도 논쟁거리입니다. 아모림 감독은 골키퍼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작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이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비교 대상인 다비드 데 헤아(David de Gea)와 비교했을 때, 오나나는 빌드업 능력 면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이번 시즌 데 헤아가 보여주는 안정감은 맨유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데 헤아는 현재 피오렌티나에서 뛰며 뛰어난 선방률(80%)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오나나는 두 차례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나나의 뛰어난 패스 능력은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그가 맨유의 빌드업 축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맨유 골키퍼 오나나, 문제인가 해결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