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완벽히 제압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습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맨시티마저 꺽었습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를 압도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는 12분에 코디 각포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다윈 누녜스의 압박으로 루벤 디아스의 실수를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살라는 실수 없이 페널티를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수비에서도 리버풀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의 슈팅을 단 두 차례로 묶었습니다. 골키퍼 카오이민 켈러허는 82분에야 첫 번째 유효 슈팅을 막아야 했습니다.

슬롯 감독 아래 리버풀은 새로운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리버풀이 국내외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합니다.

과르디올라의 난관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 팬들을 향해 여섯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자신이 이끈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시티는 과거의 강력한 모습과 거리가 멉니다.

안필드에서의 기록도 악화됐습니다. 과르디올라는 이곳에서 10번의 경기를 치러 단 한 번만 승리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에를링 홀란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맨시티의 경기력과 선수단 상태를 고려할 때, 리버풀과의 11점 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과르디올라의 전술적 대응과 선수들의 회복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리버풀, 맨시티 제압하며 9점차로 리그 선두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