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로마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실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침착함 부족과 결정력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지만, 에반 은디카의 동점골로 균형이 맞춰졌습니다. 이후 브레넌 존슨이 전반 33분에 다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마츠 후멜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에 실점한 것은 정말 아쉽다. 우리는 경기를 일찍 마무리 지었어야 했다"며, "좀 더 침착했어야 했고,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상대 수비에 의해 막히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과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순위에서 골득실 차로 상위 8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2014년 10월 베식타스와의 1-1 무승부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0연승 기록이 멈췄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 골키퍼인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발목 부상으로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으며, 5번의 선방으로 팀을 지켰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정말 잘해줬다. 우리는 그의 경험을 믿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24번의 슈팅으로 3.61의 기대 득점(xG)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로마의 18번의 슈팅과 2.36의 xG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마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로마는 훌륭한 팀이고, 유로파리그에 있는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로마전 막판 실점에 아쉬움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