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나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밀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팬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하며, 기존 경기장의 확장과 이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중대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1892년부터 뉴캐슬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어 온 상징적인 경기장으로, 현재 52,000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경기장은 매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더 큰 규모의 경기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밀러 COO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혁신적으로 변모시키는 데 투자할지, 아니면 과감한 결정을 내려 완전히 새로운 장소로 이동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7년 리즈즈 파크로의 이전이 논의된 바 있으며, 이번에도 해당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도시 중심부의 상징적 위치와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이미 확보된 52,000석의 좌석 수로 인해 여전히 경쟁력이 있지만, 새로운 경기장은 경기일 및 비경기일 수익 창출 가능성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한편,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라는 막대한 자금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제인 '이익과 지속 가능성 규칙(PSR)' 때문에 무리한 지출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밀러 COO는 "우리는 재정적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축구 부문에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떠날 가능성 검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