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을 앞두고 스포르팅 CP에서 화려한 작별을 고했습니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가를 4-2로 꺾으며 이번 시즌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11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떠나며 그동안 이뤄낸 성과에 대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맨유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스포르팅에서 보낸 시간을 회고하며,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항상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에 스포르팅에 합류해 팬들의 지지 덕분에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가끔은 완고하게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항상 팀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이 팀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이번만큼은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선택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월 24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를 통해 맨유 감독으로서 데뷔할 예정이며, 그로부터 4일 후에는 유로파리그에서 보되/글림트와의 홈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 아모림의 합류는 맨유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루벤 아모림, 맨유 합류 전 승리로 작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