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는 리버풀 팬들이 슬롯 감독의 리버풀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슬롯은 현재 팀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이번 시즌 리버풀이 좋은 출발을 보였음에도 여전히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슬롯이 이끄는 리버풀은 높은 경기 강도를 유지하며, 전임 감독 클롭의 스타일을 이어받아 압박과 수비 밸런스를 보강한 모습입니다. 베니테스는 클럽 초기 시절 자신의 리버풀 팀을 떠올리며, "나 역시 처음 리버풀을 맡았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역경을 통해 팀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베니테스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우리는 풀럼전에서 2-0으로 지고 있던 후반전에 4-2로 역전하며 팀의 끈기를 키울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슬롯의 리버풀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슬롯의 선수 교체와 팀 로테이션 전략을 언급하며, "슬롯은 커티스 존스를 맥 알리스터 대신 기용하는 등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팀 구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준비된 대응을 할 수 있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니테스는 슬롯이 가진 적응과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면서도, 그가 곧 선수 개개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베니테스, "슬롯의 리버풀은 아직 배울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