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직위가 위협받고 있다면 구단 고위층이 이미 이를 알려줬을 것이라며, 여전히 구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텐 하흐에 대한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이번에는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구단 공동 소유주인 짐 래트클리프가 경기장을 찾았으나, 그는 경기 종료 후 감정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텐 하흐는 경기가 끝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 고위층과의 대화가 없었음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매일 소통하며 매우 투명하게 대화하고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모두가 한마음이며, 우리는 장기적인 과정을 겪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고, 상대 박스 안에서 더 냉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989-90 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이며, 현재까지 리그에서 5골 미만을 기록한 시즌은 1972-73 시즌 단 한 번뿐입니다.

맨유는 앞으로 11월 A매치 기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세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24일에는 유로파리그에서 페네르바체와의 원정 경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전 맨유 감독이자 현 페네르바체 감독인 조세 무리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텐 하흐는 "선수들을 신뢰하며, 언젠가 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텐 하흐, "맨유는 여전히 나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