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홈경기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기본 가격에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요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클럽은 "이 시스템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며, 일찍 구매할수록 더 나은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발렌시아 팬 그룹 Libertad VCF의 대변인은 "이는 순수한 투기 전략이며, 축구 팬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영국과 웨일스 팬들을 대표하는 축구 서포터즈 협회(FSA)는 "오아시스 콘서트의 티켓 가격 논란 이후 축구에서도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도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팬들의 충성심을 악용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발렌시아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공정성"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미리 티켓을 구매한 팬들이 늦게 구매한 팬들과 같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Libertad VCF는 "팬들은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클럽의 역사와 함께해온 중요한 존재"라며, 다이내믹 프라이싱 정책에 대한 강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https://x.com/BBCSport/status/1831305069033361528

발렌시아,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에 팬들 반발